Q.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00의 적?' 박영선·오세훈 후보 얼굴이 보이는데, 두 사람에게 적이 있나요. 누군가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내부에 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Q. 선거 지원에 나선 당내 인사들의 언행이 오히려 악재가 되고 있어서 후보들의 고민이 깊다면서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SNS에 사진을 공유했는데요.
차이점 눈에 보이시나요?
Q.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춘 후보는 가족과 함께 있고, 박형준 후보와 윤석열 전 총장은 혼자 사전투표하네요?
민주당은박형준 후보와 윤석열 전 총장 부인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죠.
김남국 의원은 그 점을 부각하고 싶었던 듯한데요.
그런데 홀로 사전투표를 한 사람 또 있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배우자분이랑 같이 투표하시기로 한 거 아니었나요?)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요. 남편이 오늘 유세가 동쪽에 잡혀 있어가지고요. 그곳에 가서 하기로 했습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엄지손가락에 사전투표 인증을 했다 투표장에서 비닐장갑을 벗었다는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Q. 국민의힘은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였네요?
한 시민단체가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질문지를 보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성평등을 실현하시겠습니까?'였습니다.
오 후보 캠프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이에 대해 "시대착오적 페미니즘을 강요하지 말라"고 해 논란이 됐는데요.
오 후보 캠프에서조차 불필요한 언행이었단 말이 나왔습니다.
또 국민의힘 한 당협위원장은 오 후보와 상의 없이 장애인 시설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현수막을 달았는데요.
결국 오 후보가 장애인단체를 찾아 사과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지난달 31일)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요. 경위와 이유를 떠나서 제가 고개 숙여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Q. 다음 주제 가보죠. '나도 후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엔 박영선, 오세훈 후보 말고도 10명의 후보가 더 있잖아요?
원내 의석이 없는 소수 정당 소속이거나 무소속 후보들인데요.
선거 자금과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이색적인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신지혜 / 기본소득당 서울시장후보]
1, 2번 후보들은요, 50억대 자산가더라고요. 50억대 자산가들이 부동산 가격 치솟은 우리 서민들의 아픔 이해할 수 있을까요?
[오태양 /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오세훈은 용산 참사 막말 사죄하라!
[신지예 /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방금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투표용지에서 저의 이름을 너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Q. 군소 후보들의 공약도 짚어 봐야할텐데요. 파격적이라는 평가들이 있는데,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들어요.
직접 듣고 판단해보시죠.
[허경영 /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 예산 50조 중에서 15조만 쓰고 35조는 여러분한테 시민배당금으로 나눠줍니다.
[배영규 / 신자유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신분당선 위에는 드론택시 플라잉카 정류장을 만들어
[송명숙 /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
앞으로는 민간분양을 하지 않고
[정동희 /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부동산 가격 13% 하락시키겠습니다. 세금을 13% 감면시키겠습니다.
이 밖에도 공직사회 성폭력 전수조사, 성 소수자청 신설, 공공주택 여성 세대주 50% 의무할당 등의 공약들도 제시했는데요.
사전투표는 다 끝났고 이제 7일 본투표만 남았는데요.
후보들 '잘 뽑아야'겠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